2024학년도 JIT 모의고사 한국지리 Season 2 1회 14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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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무안, 광양, 고흥
첫 번째 접점입니다. 위 기출 문항 3문항과 선공개 문항은 지역이 겹칩니다. 21 6평 4번 문항에서는 고흥, 22 대수능 12번에서는 광양, 24 6평 9번에서의 무안과 지역이 겹치고 있죠.
(2) 겹치는 지역과 함께 지역의 공통적인 특성을 묻고 있다.
무작정 지역만 겹치느냐? 그렇지 않습니다. 평가원에서 출제하면서 해당 지역의 ‘너 이 지역의 특성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어?’라고 묻는 개념이 그대로 문항에 녹아들어가 있습니다. 함께 분석해보겠습니다.
① 21 6평 4번 문항에서는 설명하고 있는 (가) 지역은 고흥(B)으로 고흥의 높은 노령화 지수와 순이동이 (-)임을 통해 인구가 유출이 심한 지역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흥미롭게도 선공개 문항의 그래프를 보시면 (가) 지역의 인구 유출이 두드러짐을 알 수 있죠. 이는 고흥이며, 평가원의 출제 포인트가 고스란히 녹아들어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② 22 대수능 12번은 해당 시험지에서 오답률이 높았던 문항으로 분류됩니다. 해당 문항의 (다) 지역을 살펴보면 1981~1991년에 제조업 종사자 증가 폭이 네 지역들 중 가장 큽니다. 이는 광양이며, 광양은 1980년대 대규모 간척 사업과 함께 광양 제철소가 조성되면서 제조업 종사자가 크게 증가하면서 인구도 함께 증가하였습니다. 교과서와 수능특강에 1~2줄 정도 서술되어 있던 미출제 개념이 킬러 소재로 출제된 것입니다. 흥미롭게도 선공개 문항에서도 (다) 지역의 1980~1990년 인구 급증을 확인할 수 있죠. 이는 광양이며, 평가원의 킬러 출제 포인트가 고스란히 녹아들어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겹치는 지역과 함께 지역의 다른 특성을 묻고 있다.
24 6평 9번 역시 오답률이 높았던 대표 문항 중 하나로 무안이 직접적으로 출제되었습니다. 해당 문항의 (다) 지역은 무안으로 무안 역시 군(郡) 지역이지만, 같은 군(郡) 지역인 구례와 달리 노령화 지수가 많이 낮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충청남도의 홍성과 마찬가지로 무안은 도청 이전의 영향으로 신도시가 건설되어 있어 전남의 다른 군(郡) 지역들과 비교했을 때 노령화 지수가 낮은 편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요소가 선공개 문항에서는 담겨있지 않습니다만, 겹치는 지역에서의 다른 특성을 문항에 담아보았습니다.
한국지리 수능 출제에서 인구 단원은 크게 세 가지로 분류되는데 인구 구조, 인구 이동, 외국인으로 나누어집니다. 평가원에서는 무안의 인구 구조를 물어봤다면 선공개 문항에서는 무안의 인구 이동에 대해 다루어 보았습니다. 앞서 무안은 도청 이전의 영향으로 신도시가 건설되어 있다고 언급해 드렸었는데, 이는 무안의 남악 신도시로 남악 신도시는 2005년에 계획된 신도시입니다. 따라서, 선공개 문항의 그래프에서 2000년 이전까지는 군(郡) 지역으로 인구가 감소하다가, 2000년대에 인구가 급증하는 (나)가 무안임을 알 수 있습니다.
겹치는 지역이지만 지역의 다른 특성을 물으며 기출보다 한 단계 더 앞서나가도록 문항을 구성하였습니다.
JIT 모의고사는 평가원을 철저히 분석해 제작된 모의고사입니다.
중요했던 기출 개념을 한번 더 복습할 뿐만 아니라 기출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문항을 기획하고 제작하였습니다.
다음 칼럼에서 더욱 유용한 내용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