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교재란 뭘까요? 단순히 학생들이 많이 사면 좋은 교재일까요? 아니면 내가 읽고 이해하기 쉬우면 좋은 교재일까요?
저는 둘 다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좋은 교재란,
(1) 내 상황상 공부해야 되는 내용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며,
(2) 풀릴까 말까 적당히 고민하다 보면 결국에 풀리는 정도의 난이도의 문제들이 적절히 섞여 있는 교재
가 좋은 교재라 생각합니다. 즉, 남들이
하는 교재 추천 리스트를 보기 전에 본인이 해야 하는 공부가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교재를 잘 고르는 방법입니다.
이쯤에서 이런 생각이 드실 겁니다. ‘저는 제가 뭘 공부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이런 상태시라면, 그냥 기출이나 개념서 중
아무 거나 공부해보시면 됩니다. 어차피 이 상황이라면 좋은 교재가 따로 존재하지 않고, 1-2주의 시행착오를 거치시면서 교재를 찾으시는 것이 적절하다 생각됩니다. 위 기준에 따라 좋은 교재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새로운 컨셉의
교재는 주로 두 곳에서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새로운 컨셉의 교재를 출간하는 곳]
- 시대인재북스
- 오르비북스
[새로운 컨셉의 교재는 아니지만, 좋은 국어 교재를
출간하는 곳]
- 홀로 공부하는 수능 기출, 홀수
- 마르고 닳도록, 마닳
넷 다 생소하시다면, 참으로 다행입니다. 오늘 문서를 읽음으로써 여러분은 남들보다 더 좋은 교재를 구매할 확률이 올라갔습니다. 다른 교육 출판사들에 비해 위 2개의 출판사는 새로운 컨셉의 교재와 대학생, 대학원생이 쓴 교재에 더 열려있습니다. 즉, 비교적 최근 수능을 경험해본 학생들이 공부에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교재를 자주 출간하는 곳입니다.
저는 특정 교재에 대한 추천을 드리지는 않을 예정입니다. 사이트들
중 특정 사이트를 옹호하고 싶은 생각도 없습니다. 들어가셔서 책의 소개와 컨셉을 살펴보시고, 본인의 상황에 더 적합한
교재를 구매하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사이트 소개’만 드린 겁니다.
사실, 공부를 충분히 한 결과를 바탕으로 적절한 인터넷 강의를 선택하셨다면, 강의 수강 중에는 해당 강사님이 주시는 자료만 푸셔도 충분합니다. 그러나 독학 위주의 공부를 하는 학생들이라면 책의 설명이 풍부하고 본인이 원하는 스타일의 자료가 교재로 존재하기를 원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제가 재수를 하던 시절 위 2개의 사이트에서 큰 도움을 얻었기에 여러분께도 공유드립니다.
‘내 상황에 비추어 공부해야 되는 내용’을 파악하는 방법은 이미 칼럼 1장과 2장에서 말씀드렸습니다. 과목별로 공부하시면서 물음표를 찍어보시고, 해설지를
확인하는 과정을 누적적으로 반복하다 보면 뭘 공부해야 하는지가 명확히 보이게 될 것 입니다.
책을 사실 때는 이러한 고민이 생기기도 합니다. 기출 공부와 개념
공부의 비중은 어떠해야 하는가, 그리고 최근에 출간된 EBS 연계
교재는 어떻게, 언제부터 공부해야 하며 기출, 개념, EBS의 공부 비중은 어떠해야 하는가?
다음 장에선 이 3개의
공부 비중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