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대인재북스에서
동백 동아시아사 개념서를 출판 중인 저자 정지호입니다.
저는 동아시아사라는 과목을 고등학교 때 내신으로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많은 분들도 저와 비슷하게 동아시아사라는 과목을 접하셨을
것 같습니다. 물론 제가 수험생이었을 시절에는 동아시아사가 사회탐구 과목으로 들어오게 된 지 얼마 되지
않아 동아시아사라는 과목이 매우 생소했습니다. 왜냐하면 동아시아사라는 과목은 2012년 처음 개설되어 그렇게 역사가 길지 않기 때문입니다. 2006년 12월 교육부는 중국의 동북공정 프로젝트,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역사교과서 왜곡 등 주변 국가들의 역사 왜곡에 대응하기 위해 동아시아의 역사를 가르친다는 취지에서 동아시아사라는 과목을 개설하겠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2012년 고등학교
2, 3학년의 선택과목으로 처음 동아시아사 과목이 신설되었고 이 과목은 기존의 국사와 세계사 과목에 포함되어 있던 한국사와 중국사, 일본사, 베트남사 등 동아시아 지역의 역사를 심층적으로 다루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동아시아사는 한국사보다는 간략하고 세계사보다는
자세하게 한국과 주위 중국, 일본, 베트남, 몽골 등의 역사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사와 세계사에 평소
자신 있었던 학생이라면 동아시아사 과목을 어렵지 않게 공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동아시아사의 많은 내용이
한국사, 세계사의 내용과 겹치기 때문입니다.
물론 평소에 역사에 크게 관심이 없었던 학생들도 동아시아사를
쉽게 공부할 수 있습니다. 동아시아사는 세계사에 비해 인물이나 사건이 많지 않고, 기출로 출제되는 개념이 그렇게까지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물론 허무맹랑한
소리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동아시아사에서는
대부분의 사건들이 연결되어 일어나고 이러한 사건들 위주로 문제가 출제됩니다. 동아시아사는 한국, 중국, 일본의 역사가 연결되어 일어난다는 사실을 강조하는 과목이기
때문입니다. 동아시아사의 교육과정에서도 동아시아사는 '동아시아
지역에서 전개된 인간 활동과 그 결과로 남겨진 문화유산을 파악함으로써 이 지역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 나아가
지역의 공동 발전과 평화를 추구하는 안목과 자세를 기르기 위한 과목'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동아시아 지역 전체에 걸친 사건들이 동아시아사 내용으로 구성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동아시아사는 이렇게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전체에 걸쳐 일어난 중요 사건들을 파악하고 이 사건들이 동아시아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파악하면서
공부하다보면 많은 사건들을 엮어서 함께 공부할 수 있습니다. 개별적으로 공부하면 많아보일 수 있으나, 연결해서 공부하다보면 양이 줄어들고 쉽게 암기할 수 있는 것이죠.
따라서 앞으로의 칼럼에서는 이렇게 내용들을 연결하는 글을 써보려 합니다.
칼럼을 읽으면서 동아시아사의 어려운 개념들을 쉽게 이해하고 외우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동백 동아시아사 개념서의 정지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