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의고사] 성적이 중요한가?
바생바습 2023-03-27

모의고사 활용법

 

3월 모의고사를 치룬 수험생은 지금 n등급인데 수능에서 1등급 가능한가요?’라는 가능 세계를 담은 질문을 저자에게 던진다. 그 가능 세계가 현실 세계가 될 수 있음을 저자 성적으로 증명한다.

 

1. 저자 본인의 성적 [국어]

3월 모의고사

모의수능 [6/9]

대학수학능력시험

7등급

1/1

1 [원점수 : 100]

 

야 너두 할 수 있어 1등급.’이라는 내용을 전달하는 것이 중심이 아니다. 어디까지나 현실로 만들 수 있다고 얘기할 뿐이다. 자신에게 ‘1등급을 맞기 위해 어떤 노력을 얼마나 할거니?’라는 질문을 던져보자. 본 칼럼에서 전달하고 싶은 내용은 가능 세계를 열어 희망을 품자.’가 아닌, ‘어떻게 그 가능 세계를 현실 세계로 만드는가.’의 방법론을 제시하는 것이 핵심임을 기억하자.

 

 

2. 모의고사의 순기능

모의고사 결과를 판독하기 이전에 그 시험의 순기능을 생각해보자. 모의고사를 얘기할 때 수험생들이 실전과 유사한 장소에서 응시한 결과로 전국단위의 위치를 가늠할 수 있다.’라고 순기능을 보편적으로 서술할 수 있다. 과연 맞을까?

 

(1) 실전과 유사한 장소에서 실전과 유사한 분위기?

절대 아니다. 실전과 유사한 장소와 분위기란 모의고사에 없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은 타종소리에서부터 시작하여 수험장의 책상, 공간 심지어 화장실 위치까지 모두 낯선 공간에서 시행된다. 저자도 처음 그 타종소리를 잊을 수가 없다. 그리고 그 소리는 가끔 귀에서 맴돌 만큼 충격적이다.

 

(2) 전국단위의 위치를 가늠할 수 있다?

전국단위의 위치를 가늠할 수 없다. 재수, N수생들이 들어온다는 9월 모의수능까지도 본고사와 같은 단위의 수험생들이 들어오지 않는다. 또한 수험생들이 자신의 실력 모두를 그 모의수능에 쏟고 있다고 판단할 수 없다. 나아가 모의고사는 수능과 동일한 출제 범위를 가지지 않고, 그 시기에 맞는 범위만 출제된다. (물론 11월 모의고사가 있긴 하지만 큰 의미를 가지지 못한다. 치르지 않는 지역이 있으며, 성적표 또한 수능 이후에 나온다.)

 

위 두 질문에 대한 답을 보면 모의고사를 치르는 이유가 없다고 생각할 수 있다. 정말 없다면 본 칼럼을 작성할 이유가 없었을 것이다. 모의고사 순기능부터 재정립할 필요가 있기에 앞서 순기능을 설명한 것이다.

 

 

3. 모의고사의 실제 순기능

지금부터 얘기할 모의고사는 시대인재 서바이벌, 대성 더프리미엄모의고사 등과 같이 많은 수험생이 보는 모의고사도 포함한다. 두 모의고사 모두 전국단위의 위치를 상대적으로 (또는 수학적으로 계산된) 알 수 있으며, 실전과 유사한 분위기와 장소를 형성할 수 있다는 보장이 없으므로 교육청 모의고사 등과 다르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모의고사 순기능은 내가 어떤 부족함이 있는가?’를 볼 수 있다는 점에 있다. 실전과 같은 모의고사라는 의미는 시간에 한정했을 때 빛을 발한다. 모의고사를 시간제한 없이 풀어본 적이 있는가? 없다면 지금 당장 시간제한을 풀고 시험을 다시 쳐보고, 있다면 그때 성적을 떠올려 보자. 다른 태도로 지문 또는 문제를 대하는 자신을 마주함과 동시에 다른 성적을 만날 수 있다. 이를 통해 자신을 발견하는 것이다.

 

(1) 점수가 내려간 경우

고사장과 달리 시험 시간이 많아 생각이 과추론 또는 과잉 해석으로 넘어간 경우 본 현상이 나타난다. 이와 동등한 현상을 강의 시간에서 볼 수 있다. 강의 과제를 출제한 이후 수험생을 만나면 ?’라고 조교나 강사에게 질문한다. 학문적 공부를 어느 정도 이뤘다는 가정하에 얘기하면 스스로가 강의 과제를 이해하기 위해 분석한 결과 다소 많은 추론과 해석을 낳는 경우로 설명할 수 있다.

 

이 경우 어떤 부분을 해석할 때 과추론, 과잉 해석하는가?’를 분명히 알아야 한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선 모의고사 당일 귀가 직후 라이브 영상을 보는 것도 좋지만 그 이전에 자신이 어떤 부분에서 어떤 생각을 했는지 빨리 적어두는 것이 중요하다. 모의고사 당일에 하는 것이 휘발된 사고가 적을 것이며, 그 과정이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는다. 다음으로 모의고사 성적표가 나온 당일 다시 그 문제지를 시간제한 없이 풀어보자. 이미 정답을 알고 있기 때문에 의미 없다고 생각하는 수험생에게 그럼 기출도 답을 기억하는데 왜 다시 풀이하세요?’라는 질문으로 답한다.

 

제한 없이 풀이한 자신의 시험지와 사고를 비교하면 특정 부분에서 반복된 과잉 해석과 추론이 있을 것이다. 그 부분을 어떻게 깔끔한 사고로 확립할 수 있는지 자신의 사고를 다듬는 과정이 필요하다. 다듬는 과정에서 필요한 것이 강의, 교재, 강사인 것이지 자신의 과정을 뜯어 고치는 것에 필요한 것이 교육자료는 아니다. (강의, 교재를 어떻게 사용하는지는 다음 칼럼에서 후술함.)

 

(2) 점수가 올라간 경우

앞서 서술한 경우와 유사하지만 반대로 생각을 더 하였거나 깔끔한 사고를 이루었기 때문이라고 얘기할 수 있다. 시간에 쫓기다 보면 그 제한에 따라 사고가 좁혀지는 경우가 있으며, 최고의 사고로 도달하는데 걸리는 생각의 시간이 늘어난 경우가 있다. 이때는 앞선 해결책과 유사하게 최고의 사고를 적어두는 생각 노트를 만들어 보자. 그리고 그 생각이 어느 정도 모였다면 어떤 경우에 어떤 생각을 했는지 구분해보자. 스스로 일반화가 가능한 사고로 집약될 것이다. 그 일반화와 각각에 관한 해결책을 찾을 때 교육자료를 참고하면 된다.

 

모의고사를 어떻게 활용하는가는 수험생마다 또는 강사, 전문가 각각 의견은 다르기 때문에 본 저자의 말이 맞다라고 우길 수는 없다. 그러나 한 번 정도는 자신의 사고를 돌아보기를 바라는 마음에 본 칼럼을 작성하였다. 본 칼럼에서 중요한 것은 어떤 시간이 주는 압박을 견뎌야 성적이 좋다는 것이 아니라 답은 항상 자기 자신에게 있다는 점을 명심하자.

 

한국 시험 특성상 등급화하는 것에 의해 다른 사람에 비해~’라는 생각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자신이 올라가야 등급, 성적이 올라가는 것이지 다른 사람을 내리는 것은 현재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물론 해서도 안된다.) , 현재 자신이 어떤 상황인지 이해하는 것을 바탕으로 스스로 돌아보고 정비하는 과정에 모의고사를 활용하는 것이 최선이다.

 

 

본 칼럼에 제시된 시간이라는 개념은 그 많은 방법 중 저자가 했던 큰 방법의 하나일 뿐 다양한 활용법이 있다. 이는 추후 칼럼, 칼럼TALK 등에서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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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사합니다. 너무 잘읽었습니다.
  • 좋은글 잘봤습니다. 감사해요
  • 7에서 만점ㄷㄷㄷㄷㄷ
  • 너무 힘이 되는 이야기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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