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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의고사] 6월 모의고사의 특징을 알면 수능이 보인다
logicalmind 2024-06-10

안녕하세요, 로지컬마인드 입니다.

6월 모의고사를 본 후 벌써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6모는 끝났지만 여러분들의 수험생활은 이제 본격적으로 2차전에 돌입하게 되겠네요. 남은 5개월동안 바짝 성적을 올리기 위해선 막연하게 공부량만 늘려서는 안되겠죠. 평가원이 6모를 통해 남겨놓은 메시지를 분석해보고, 앞으로 남은 기간의 학습전략을 고민해 봅시다.

 

2024 6월 모의고사 <영어>

 

1. 난이도

 


 

작년 수능과 난이도를 비교해 보았을 때 오답률 1위부터 15위의 문항 모두 작년 수능보다 오답률이 높았습니다

작년 수능의 1등급이 4%대임을 감안해 보았을 때 이번 6월 모의고사의 1등급 비율은 그보다 훨씬 더 낮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작년 수능과 비교해서 2점 문항들의 오답률이 크게 올랐습니다

작년 수능의 경우 오답률 1~3위의 문항은 모두 3점 배점의 문항들 이었으나, 올해 6월 모의고사의 오답률 1,2위 문항은 모두 2점 짜리 배점 문항들입니다

평소 오답률이 50%대 였던 2점짜리 문항들이 이번 6월 모의고사에서는 평균적으로 오답률 70%대를 기록하면서 중위권 학생들의 체감 난이도가 높을 수 밖에 없는 시험이었습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떠한 점들이 학생들의 체감난이도를 올렸는지 알아보겠습니다.

 

2. 시험의 특징

 

(1) 선지난이도 상승

 

이번 시험에서는 평가원은 선지 난이도를 올려 변별력을 확보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순서배열에서 1번 선지의 정답>

 

대표적인 문항은 36번 문항으로, 20216월 모의고사 이후 다시 1번 선지가 순서배열의 정답이 되었습니다

평소 1번 선지를 정답 범주에 두지 않고 문제에 접근하는 수험생들은 해당 문제에서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오답이 나올 수 밖에 없었고, 이는 이후 시험 운용에 큰 지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이 문제는 정답률 11%대를 기록했습니다. (EBS 정답률 참고)

 

<정답률 14%대의 빈칸문제 선지 치고는 단어가 쉽다(?)>

 


 

31번 빈칸 문항에서도 정답선지 3번을 고른 학생들은 14%에 불과합니다. 해당 어휘 message가 어려운 어휘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지문 내 핵심소재인 media를 통해 직관적으로 연상할 수 있는 1번 혹은 2번 선택지를 절반 이상의 학생들이 고르게 됩니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이번 시험에서 평가원은 직관을 통해 답을 고르는 학생들을 변별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오답과 정답의 구분을 어렵게 하는 선지들>


 

게다가 시험 전반에 걸쳐, 평가원은 선지 난이도를 올리기 위해 정답 선지의 어휘난이도를 올리는 것 대신, 지문 내 키워드를 다른 오답선지들에 많이 배치하는 방식을 사용하였습니다.

따라서, 시험 현장에서 시간에 쫓겨 직관에 의존하는 수험생들의 경우 정답과 오답을 구분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었겠네요.

 

(2) 대립개념의 사용

 

<자율성 V.S 외부통제>


 

<음악 인식의 보편적 특징 V.S 다양한 인식>


 

<대상을 강조하는 예술 V.S 배경을 강조하는 예술>


 

이 점은 최근 평가원의 기조가 뚜렷이 드러나는 부분입니다. [3] 배점의 지문들의 경우, 문장이나 지문 소재의 난이도를 올리는 방식 보다는 지문 내 대립되는 개념을 반복적으로 제시함으로써 독해 난이도를 올리는 방식으로 출제하였습니다.

마치 뜨거운 냉탕을 읽었을 때 머릿 속에 개념이 정리되지 않는 것처럼, 시험장에서 [3]배점들의 지문들은 지문을 읽어도 머릿 속에 개념이 둥둥 떠다녀서 지문을 여러번 읽어야 했을 겁니다

두 대립되는 개념을 범주화 시켜서 읽는 능력이 최근 평가원에서 요구하는 상위권의 조건으로 보입니다.

 

 

(3) 문맥적 의미를 파악해야 하는 문장들

 

<번아웃을 경험하고 있지만 번아웃 된 것은 아니다(?)>


 

<광고가 주장하는 자연은 자연이 아니다(?)>


 

21번 문항의 번아웃 되는 것 없이 번아웃을 경험하고 있다거나, 23번 문항의 광고에 의해 주장되는 자연은 더 이상 광고가 아니었다는 둥의 자기 모순적 문장들은 번역은 가능하지만 문맥을 고려하지 않으면 두뇌가 처리하기 힘든 문장들입니다

독해시 시야가 좁아 문맥을 고려하지 않는 학생들의 경우 이번 시험에서 허우적 대는 느낌이 계속 따라다녔을 겁니다. 결국 이러한 문장들이 지문 이해도를 낮추는 요소들이었죠.

 

 

(4) ‘아하 모먼트(Aha moment)’의 위치 

 

<지문 후반에 결론이 제시되는 미괄식 구성의 24>


 

<전문 용어를 초중반에 제시하고 마지막에 가서야 쉬운말로 설명해주는 31번 지문>


 

특히, 출제된 지문 전반적으로 ~ 이런 내용이었어?’하고 무릎을 탁 치게할 만한 문장이나 내용이 지문의 후반부에 등장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독해 지구력이 없는 중위권 이하의 학생들은 지문 초반과 중반부의 내용을 대충 훑어 보고 이해가 되지 않으면 지문을 유기하는 특성이 있는데, 이러한 학생들을 변별하기 위한 평가원의 노림수로 볼 수 있겠습니다.

 

 

3. 향후 전략

 

(1) 선지 분석 태도 기르기

 

앞서 본 바와 같이 무엇보다 올해 시험에서는 선지 난이도가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평소에 선지를 분석하여 소거하는 태도를 키워야 하겠죠.

첫째, 선택지를 보기 전에 기준을 명확히 해두고 선택지를 보는 태도를 가지셔야 합니다. 일부 학생들은 마치 선택지를 쇼핑하듯이, 맘에 드는 선택지가 있는지 볼까?’ 정도의 생각으로 선택지를 보는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 지문을 읽고나서 충분히 생각이 정리되지 않은 채로 선택지를 보는 경우 선택지에 휘둘려서 오답을 고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평소에 연습문제를 풀거나 틀린 문제를 다시 푸는 과정에서는 선택지를 보기전에 지문의 주제를 묻는 문제라면 주제를 간단히 주관식으로 적어보시고, 빈칸 문제의 경우에는 빈칸에 들어갈 말을 적어보세요. 그리고 나서 선택지에서 이 내용이 있는지 확인하셔야 합니다.

둘째, 선택지를 통으로 보지 말고 끊어서 분석하는 연습을 하세요. 특히 단어단위로 끊어서 분석하며 지문에 언급된 내용이 아닌 부분과 지문의 흐름과 반대되는 내용을 소거하는 연습을 꾸준히 해야 실전에서 선택지를 구분해내는 날카로운 관점이 생깁니다.

 

(2) 독해 지구력 키우기

 

최근 지문들의 아하 모먼트는 후반에 제시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지문 초/중반의 내용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해서 지문을 유기하는 태도는 버리셔야 합니다. 지문 독해의 핵심은 누가 끝까지 버티느냐의 싸움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3) 단어에 대한 유연한 태도 기르기

 

평가원의 전통이자 외국어 학습에서 가장 중요한 태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문 내 한 단어가 여러 의미로 쓰일 수 있음을 인정하고, 문맥에 맞추어 유연하게 갖다 붙이는 능력이야 말로 외국어 학습의 정점이라고 할 수 있죠. 이러한 의미론(Semantics)적인 측면은 최근 수능에서 강조되고 있습니다. 단어에 대한 유연한 태도를 기르기 위해서는 첫 번째로 시험에 출제되는 영어지문도 결국에은 사람이 쓴 글임을 전제로 하고 읽어야 합니다. 영어 지문은 어떠한 공식에 맞추어 쓰여져 있기 보다는 필자의 사고의 흐름에 따라 쓰여져 있습니다. 언어유희를 즐기는 필자의 경우 지문 내 상징적인 어휘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고, 독자의 어그로를 끄는 것을 좋아하는 필자라면 초반에 질문이나 떡밥을 던지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결국 고득점을 얻기 위해서는 문제를 대할 때 어떠한 문제 풀이법에 맞추어 풀 것인가 보다는 이 사람이 하는 말을 잘 들어 보자라는 태도로 읽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시험을 통해 자신이 외면하거나 놓치고 있었던 부분이 있었다면 직접 확인하고 여름시즌동안 치열하게 보완해야겠습니다. 무더워지는 여름 건강관리와 함께 미련없는 수험생활 보내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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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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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사합니다. 너무 잘읽었습니다.
  •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말씀해주신 전략 꾸준히 실천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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